곽상도 구속·박영수 딸 의혹 들어 윤석열 맹공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 클럽'인 곽상도 전 의원과 박영수 특검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자 "김만배의 돈을 받은 자들은 모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연관돼 있다"고 맹공을 펼쳤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속속 드러나는 김만배와의 특수관계 정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윤 후보는 김만배와의 관계에 대해 '10년 간 밥이나 차 한 잔도 안했다'고 했지만. 제기된 의혹들을 보면 더 깊게 밀착한 사이로 보인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leehs@newspim.com |
조 대변인은 "김만배의 돈을 받은 자들은 모두 윤 후보와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그는 "친윤 곽상도 전 의원은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받은 혐의가 소명되어 구속됐다"라며 "또 다른 측근이자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의 연결고리인 박영수 전 특검도 딸을 통해 11억원을 받은 사실이 어제 보도됐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 부친의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사들인 경위도 아직 명확히 해명되지 않았다"라며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화천대유의 모든 돈이 윤 후보 주변으로만 통하는 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고 공격했다.
그는 "김만배가 말한 '윤석열 죽일 카드'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닌지, 그 때문에 김만배가 윤후보와 '욕하며 싸우는 관계'가 될 수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후보는 김만배 얘기만 나오면 '어이없다'고만 한다. 그런데 이런 정황과 증언들이 모두 우연이고 허풍이라는 윤 후보의 주장이야말로 어이가 없다"라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진상을 고백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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