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소속 아닌 젊은 정치인 발언"
"국가 안보 위해서는 사드 확장 해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은 6일 "민주당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된 자신의 정책토론 발언을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공약인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선대위 소속이 아닌 젊은 정치인 개인의 견해를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둔갑시키다니 솜씨가 일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역시 검사 사칭 전과자를 대선후보로 배출한 정당답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는, 지저분하고 구차한 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1일 김 전 위원은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수도권 방어를 위한 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해 평택 미군기지 내부,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 육군훈련소가 있는 충남 논산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은 "(그곳에 사드를 배치하면) 군 시설 내에 배치하는 것이니 논란도 없어지고 수도권까지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민주당이 윤 후보의 공약인 것처럼 인용하면서 비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물론 민주당은 내가 한 발언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며 "문해력이 없는건지 알 수 없으나, 민주당 전체가 선거에 쪼들리는 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중국과 북한 심기 케어에만 진심이지 말고 대한민국의 안보에도 신경 쓰시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막장 정치를 막기 위해서는 사칭 선동범 방어체계 가동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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