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원자로냉각재펌프 전류차동보호계전기가 작동하면서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던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5호기가 29일 오전 5시 100% 출력에 도달하면서 정상운전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자동정지된 지 17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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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한울본부] 2022.01.29 nulcheon@newspim.com |
앞서 한울원전5호기는 지난 13일 정상운전 중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의 전류차동보호계전기가 작동하면서 비안전모선 차단기가 개방돼 해당 원자로냉각재펌프가 정지되고 이어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원인 조사 결과, 한울원전5호기는 해당 원자로냉각재펌프의 전동기에서 고정자의 권선이 내부 단락돼 과전류·과열이 발생해 일부 권선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울원전본부는 손상된 전동기를 예비 전동기로 교체하고 절연진단, 무부하·부하시험 등을 하여 성능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조사를 통해 교체된 예비전동기에 대한 부하·무부하 시험, 절연진단 등을 거쳐 성능 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하고 지난 2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전동기 구매 과정에서 권선의 절연기능 신뢰성 강화 등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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