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하락장 속 공매도 11조원 돌파 '축제'...LG화학·카뱅 등 타깃

기사입력 : 2022년01월30일 08:01

최종수정 : 2022년01월30일 08:01

1월 공매도 거래대금 3.5조 급증...외인 비중 71%
LG화학, 공매도 거래대금 평균 310억으로 1위
카카오페이, 공매도 비중 30% 상회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 예고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공백으로 급락한 가운데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헷지수단으로 공매도를 빠르게 늘려가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3일부터 28일까지 1월 한달간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11조5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과 비교해 3조5800억이 늘어난 셈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600억원에서 5750억원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4.49)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872.87에, 원·달러 환율은 1205.5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2022.01.28 kimkim@newspim.com

특히 외국인이 공매도 거래 비중이 70%를 유지하며 공격적인 공매도에 나섰다. 1월 한달간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220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71.4%를 차지한다.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공매도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종목은 LG화학이었다. 1월 27일 기준 40거래일 공매도 거래대금 평균은 31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170억원), 크래프톤(170억원), 삼성SDI(13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30억원), 카카오(1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전체 거래대금 중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은 카카오페이였다. 카카오페이의 공매도 비중은 34.99%로 코스피 상장 종목 중 유일하게 30%를 넘겼다. 호텔신라(23.57%), 삼성화재(23.25%), 삼성중공업(22.66%), 현대건설(20.35%), HMM(20.17%) 등도 공매도 비중이 20%를 상회했다.

코스닥에서는 월간 공매도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공매도 거래대금은 3조4750억원으로 전월(3조4780억원) 대비 300억원 가량 줄었다.

최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미 연준이 예고한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시행 우려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매도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는 28일 2663.34포인트로 1월 한달간 10.88%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5.89% 하락하며 872.87포인트로 1월 장을 마감했다. 

일각에선 하락장 베팅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확히 목적은 알 수 없지만 포지션을 많이 들고 있는 사람들은 헷지 수단으로 볼수 있겠지만 최근 매매패턴을 봤을 때 변동성 장 속에서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가져가 보겠다는 의도도 있지는 않을까 조심스레 추정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

한편, 금융당국이 상반기 중 공매도 정상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공매도가 약 2년만에 재개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월 25일 이윤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최한 세미나 자리에서 "가급적 상반기 중 정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로 공매도가 금지됐다가 지난해 5월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해서 시장이 크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형주 위주로 공매도를 이미 허용해둔 상황이기 때문에 그간 공매도가 막혀있었던 중소형주 위주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 당장은 지수가 급락하고 있는 장이기 때문에 공매도 재개가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주가가 안정되는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공매도 재개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