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LG이노텍, 스마트폰 카메라에 1조 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광학솔루션사업에만 1조 투자 밝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아이폰13 '효과'
아이폰14 등 차기 제품 캐파 조기 확보
전기차·XR 등 카메라 모듈 적용처도 늘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이노텍이 올해 역대급 투자를 단행한다. LG이노텍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13이 불티나게 팔리며 생산량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전기차, XR(확장현실) 등 첨단 카메라 적용기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LG그룹이 전장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었을 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인 애플과의 협력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이노텍 본사 전경 [사진=LG이노텍]

◆카메라모듈, '역대 최대' 매출 1등 공신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해 광학솔루션 사업에 모두 1조561억원을 투자한다. LG이노텍이 단일사업부에 1조원대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예년 투자 규모는 5000억~6000억원 수준이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의 핵심사업부서다. LG이노텍의 매출 대부분이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나온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절반 가량 늘어 모두 14조9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등 공신은 단연 카메라 모듈 사업이다. 지난해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만 11조51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를 담당했다. 전년 대비 69.9% 늘어난 숫자다. LG이노텍은 고객사의 신모델 공급 확대 및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 측은 "이번 투자는 광학솔루션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신모델 Capa 확보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아이폰13 역대급 흥행..애플 효과 '톡톡'

광학솔루션 사업의 급성장은 애플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부터다. LG이노텍은 아이폰12, 13이 연달아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동반 성장을 이뤘다. 애플은 아이폰13 흥행으로 지난해 연간 기준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에서 되찾은 인기가 원동력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3 출시와 함께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광군제의 영향을 받은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출시 제품인 아이폰13만이 아니라 아이폰12 또한 좋은 실적을 보이며, 애플의 전체 판매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에선 아이폰13의 인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올 상반기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 SE3, 올 하반기 아이폰14를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아이폰 SE3에 싱글카메라를 납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차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시설투자를 늘리고 공급량 확보에 발을 맞추고 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의 경우 카메라 화소수 상향(48MP), 노치(Notch) 축소, 지문인식센서(FoD) 등의 폼펙터 변화가 예상되면서 아이폰13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향후 '폴디드 줌'을 채택할 것이란 전망도 꾸준히 나온다. 폴디드 망원모듈의 판매단가는 일반 망원 모듈 보다 1만~2만원 가량 높다. LG이노텍에서 내년 '폴디드 줌'으로 창출되는 추가 매출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진=LG이노텍]

◆전기차·XR 등 카메라 모듈 수요 다변화

스마트폰 외 첨단 카메라의 사용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LG이노텍의 호재다.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을 아우르는 XR(확장현실) 기기의 고도화, 대중화로 3D 모듈 수요는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글로벌 1위 3D 모듈 공급사다.

특히 LG그룹이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전기차에 들어갈 카메라 모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그룹이 애플과 꾸준히 전기차 협력설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이동주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XR 제품은 10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이 기대되며 다수의 3D 카메라 채용으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시장 진출의 경우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으로 유리한 공급망 업체로 거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캐파(Capa) 확보와 더불어 향후 카메라 사양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며 "광학솔루션 추가 성장의 동력이 있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카메라모듈 사업이 자본집약적으로 변화하며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