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적금 금리 '7%' 등장, 저축은행 예·적금 특판 잇따라

기사입력 : 2022년02월02일 07:52

최종수정 : 2022년02월02일 07:52

79개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 연 2.43%
적금 특판 상품 연이어 등장…"예수금 확보 경쟁"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해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하면서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 또한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최고 연 7%대 적금 상품이 특판으로 등장한 데다가 정기예금 금리도 곧 연 2% 중반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내 기준금리가 1~2차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저축은행 금리 상승세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43%다. 지난해 4월 1.61%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HB저축은행으로 'e-회전정기예금' 금리는 연 2.80%(1년 만기 기준)다. 동원제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 비대면'이 연 2.75%(1년 만기 기준), 대한저축은행과 동양저축은행 비대면 가입 상품이 연 2.72%(1년 만기 기준)로 뒤를 이었다.

송기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 [사진=뉴스핌 DB]

적금상품에서는 특판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연 최대 7% 금리를 제공하는 '크크크 777 정기적금'을 판매한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크크크' 앱 전용 상품으로 크크크 파킹통장 보통예금에 가입한 사람에 한해 매일 선착순 777명에게만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7개월 만기, 월 최대 납입금 20만원으로 이자는 만기 일시 지급식으로 제공한다.

고려저축은행 또한 자체 모바일 앱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월까지 연 최대 5% 금리를 제공하는 'GO BANK 정기적금'을 판매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최대 납입금 20만원이며 전체 한도(120억)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밖에도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든든적금'이 연 최대 6.0%, 우리금융저축은행 '위드정기적금'과 하나저축은행 '파란하늘 정기적금'이 연 최대 5% 금리를 제공한다.

이같은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p 인상한 데다가 연내 최소 1~2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대율(여신 잔액을 수신 잔액으로 나눈 비율) 완화 정책이 종료되는 점도 변수다. 오는 4월부터는 저축은행도 예대율 100%를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각 사별로 예·적금 등 예수금 확보를 위한 상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 은행에서 금리를 올리자 각 사가 고객 이탈 방지 차원에서 특판을 내놓고 있다"며 "예대율 100%가 넘는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앞으로 특판 상품을 더 많이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