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혜진이 LPGA 데뷔전 첫날 공동4위에 올랐다.
최혜진(23·롯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리오(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써냈다.
LPGA 데뷔전 첫날 공동4위에 오른 최혜진. [사진= KLPGA] |
이로써 최혜진은 이정은6, 나사 하타오카(일본) 등 7명과 함께 공동4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는 9언더파 63타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 우승한 다니엘 강(미국)은 7언더파 65타로 2위에 자리했다.
LPGA 루키가 된 최혜진은 LPGA를 통해 "시즌에 맞이하는 첫 대회인데,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기대가 많이 되는 대회다"라며 "숏게임이 조금 불안해서 항상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에 레슨도 받고 하면서 굉장히 좋아졌다고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최혜진은 시작홀인 1번홀을 버디로 시작, 전반전 버디3개와 보기1개를 했다. 이후 후반홀 첫번쨰인 10번(파5)홀에서 1타를 줄인뒤 파4 14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정은6는 "2022년 첫 대회, 첫 홀을 이글로 시작해서 캐디와 굉장히 기분 좋게 출발한 것 같다. 작년에 스윙으로 고생을 했기 때문에 지난 겨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첫 대회부터 욕심내기보다는 차근차근 내 플레이만 하고 싶었는데, 첫 대회부터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아서 남은 3일 동안 집중해서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은6는 첫 홀인 파5 1번홀에서 이글을 낚은데 이어 2번(파4)홀에서 버디를 했다. 후반 들어선 14번(파4)홀과 16번(파5)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이에대해 "첫 대회는 욕심내지 않고 이븐파를 치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할 생각이었는데 오늘 샷감과 퍼팅감이 나쁘지 않아서 5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양희영과 전인지와 함께 4언더파로 공동11위를 했다.
양희영은 "코스 셋업이 굉장히 좋고, 내 게임에 잘 맞는 것 같고 날씨도 좋다. 남은 3일 동안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LPGA 퀼리파잉스쿨에서 1위를 차지한 안나린(26)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47위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오늘 잘 안 풀린 하루였던 것 같은데, 내일 좀 더 잘 해보겠다. (퍼트에 대한) 미스가 좀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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