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5.5% 증가…당기순이익 20.7% 증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3.9%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06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135억원으로 3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79억원으로 20.7%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사진=회사 홈페이지] 2021.03.18 sungsoo@newspim.com |
신규수주는 작년 4분기 2조6667억원, 2021년 연간으로는 약 7조원을 기록했다. 작년 주요 수주로는 사우디 AGIC 석유화학, 사우디 아람코 자푸라 가스, 체코 타이어 프로젝트 등이 있었다. 수주잔고는 약 16조4000억원으로 2021년 매출 기준 2년 2개월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동화, 모듈화, 선확정 체계 등 사업수행혁신 성과가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가는데 기여했다"며 "기본설계(FEED)-설계·조달·공사(EPC) 연계 등으로 수주한 양질의 해외 화공프로젝트 매출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신사업 및 수행혁신을 위한 2022년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올 한해만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린솔루션, 환경인프라, 혁신솔루션 등 ESG 기반 신사업에 780억원 ▲설계자동화, 스케줄자동화, 스마트샵 등 사업수행혁신에 72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2년 경영전망공시에서 올해 수주 8조원,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수주에서는 17건의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는 한편 화공 수주 목표의 50%를 FEED-EPC 연계 프로젝트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양질의 프로젝트 선별수주와 FEED 등 차별화된 기술경쟁력 기반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EPC 수행혁신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ESG 신사업도 가속화해 지속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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