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삼성엔지니어링, 4800톤 플랜트 모듈 싣고 태평양 건넌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13:54

최종수정 : 2021년11월08일 13:54

멕시코 DBNR 모듈 6개 첫번째 출항…1.6만km 50일 여정 시작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정유 플랜트에 설치할 4800톤 규모 고중량 모듈을 배에 싣고 태평양을 건너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DBNR) 프로젝트에 설치될 냉각용 열교환기가 탑재된 파이프랙 모듈(PAR) 등 총 6개 모듈의 첫 출항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해상 운송 경로 [자료=삼성엔지니어링] 2021.11.08 sungsoo@newspim.com

DBNR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 주(州) 도스보카스 지역에 하루 34만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체 6개 패키지 중 2번(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과 3번(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을 수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DBNR 프로젝트를 지난 2019년 기초설계(FEED)부터 시작해 지난해 본공사인 설계·조달·시공(EPC)로 전환했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로 예정된 공기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이번에 운송하는 모듈은 경남 고성 야드에서 제작됐고 총 무게는 4800톤으로 중형차 3300대 무게에 달한다.

모듈을 실은 배는 지난 5일 고성을 출발해 태평양을 건너 멕시코 도스보카스 현장까지 태평양을 거쳐 약 1만6000km를 운항한다. 파나마 운항 대기 시간을 포함해 약 50일이 걸리는 여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모듈화에 주력하고 있다. 복잡하고 가변적인 플랜트 현장 노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제작소에서 만든 모듈을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공기 단축과 품질제고, 안전사고 예방 등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에는 총 4만톤, 58개의 모듈을 적용했다. 이 가운데 47개 모듈은 국내 중견기업과 협업을 통해 제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DBNR 프로젝트는 초대형 사업으로 모듈화와 자동화 등 혁신기술이 집약돼 전사 차원에서도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며 "이번 모듈의 성공적 첫 출항을 계기로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