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전략기술 등 육성으로 경쟁력 확보 강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전 세계적으로 기술패권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필수전략기술을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혜숙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과기부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1.26 photo@newspim.com |
임 장관은 "팬데믹의 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도 전 세계는 기술패권경쟁에 총력을 기울이며 첨단기술 육성을 경제, 산업, 안보의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기술패권경쟁은 보호주의, 블록화의 형태로 빠르게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 앞에 던져진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무엇인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국'의 답을 기술혁신에서 찾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발표된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 전략'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배터리, 수소, 양자, 우주 등 범부처 전략기술을 지정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 장관은 "우리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기술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기후변화, 국민건강 등 국민들의 수요에 대응한 기술혁신을 추진해 당면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리호 1차 시험발사로 탄력받은 우주개발 분야를 한층 추진력 있게 진행해 달탐사, 항법, 위성 등 다각적으로 민관협력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분야별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 미개척 융합연구, 연구개발특구 미래 모델 제시 등을 통해 과학기술혁신의 기초체력을 더욱 탄탄히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또 "지금까지 추진해 온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국가 전체로 확산하고 글로벌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성장의 기회를 한발 앞서 발굴하고 확보해야 한다"며 "'디지털 신대륙'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를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고, AI, 6세대통신(6G), 블록체인 등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플랫폼 산업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ICT 규제샌드박스, 유료방송 규제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도 임 장관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디지털 신기술과 산업을 이끌 핵심은 인재이기 때문에 청년층의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전문성을 키우도록 도와야 한다"며 "데이터 바우처, 정부출연연구소 인프라 등 청년들의 성장에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고, 키다리아저씨재단, 창업캠프, 특화펀드 등 민간 분야와 함께 지원하는 체계 구축도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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