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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사회단체, 강원랜드 경영진 퇴진 운동 돌입

기사입력 : 2022년01월26일 14:19

최종수정 : 2022년01월26일 14:19

[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사회단체는 26일 연석회의를 열고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이사와 심규호 부사장에 대한 퇴진운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사회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는 임시방편으로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는 꼼수를 부리며 장막 뒤에 숨어 상황을 수습하려는 안일한 행동으로 지역주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폐광지역 4개 시군 사회단체 연석회의.[사진=공동추진위원회] 2022.01.26 onemoregive@newspim.com

또 "지역 출신으로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관망하는 심규호 부사장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에 경영을 진두지휘 해야 할 경영진이 서로 견제하는 모습이 지역과 강원랜드를 우습게 여기고 그 자리에 내려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 동안 대표와 부사장이 한 일이라곤 상생협력실의 축소와 협력사 상생팀의 폐지, 신사업(밀키트, 스마트 팜사업 등)처럼 지역 영세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경쟁하는 행동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만들어진 하이원파트너스가 일반관리비와 이윤의 절감재원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기로 약속해 놓고 2년간 세금으로 7억여원을 납부하고 25억원 정도를 미처분 이익 잉여금으로 적립하는 알 수 없는 행태에 대한 해답"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나 폐광지역에 대한 이해, 전문성이 전혀 없는 무능한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 청와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윗물에서부터 벌어지는 인사 낙맥으로 인해 강원랜드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월 12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과의 불통과 대표이사의 독불장군, 안하무인식 행태를 규탄하며 강원랜드의 사과와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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