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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초격차' LG전자, 쓸수록 똑똑해지는 'UP가전' 선포…"혁신적 경험 제공"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13: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15:35

고객에게 필요한 새 기능 추가 맞춤형 업그레이드 지속 제공
늘 새 것 같고 쓸수록 더 편리해지며 똑똑해지는 제품경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G전자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화하는 'UP가전(업 가전)'을 업계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LG전자는 UP가전을 통해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새롭고 나에게 더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류재철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부사장)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UP가전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내 삶을 더 편하게 만드는 가전이자 쓰면 쓸수록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내게 맞춰주는 가전"이라며 "사는 순간 구형(舊型)이 되는 가전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당신에게 맞춰 계속 더 좋아지는 LG UP가전'

LG전자는 LG UP가전을 선포하며 '당신에게 맞춰 계속 더 좋아지는 가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UP가전은 출시한 이후에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고객 니즈(Needs),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 등을 파악해 고객에게 필요한 새로운 기능, 서비스 등을 맞춤형 업그레이드로 제공한다. 고객은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계속 진화하며 내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가전을 경험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UP가전(업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UP가전의 중심에는 고객과 제품을 연결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가 있다.

고객은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UP가전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은 고객이 등록한 제품에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추가되면 휴대폰에 알림을 보낸다. 고객은 자신에게 맞는 업그레이드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날씨나 옷감의 종류에 딱 맞는 건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UP가전인 트롬 건조기 오브제컬렉션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조정도를 기존 5단계에서 13단계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훨씬 섬세한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UP가전은 제품에 별도 부품을 장착해 하드웨어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LG전자는 UP가전의 확장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설계한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가전에 탑재된 펫 전용 모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새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고객을 위해 트롬 세탁기·건조기 오브제컬렉션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구매할 때는 없던 펫케어 기능이 추가된다. 이 기능은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제거한다. 이 때 펫케어 전용 필터, 건조볼 등 악세서리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LG전자는 펫 전용 제품이 아닌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에 펫 전용 필터를 장착하면 펫케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 늘 새 것 같고 쓸수록 더 편리해지며 똑똑해지는 제품경험

LG UP가전은 고객이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기획했다. 고객은 가전의 사양, 기능, 품질 등에 관한 상향 평준화된 눈높이에서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독보적인 생활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익숙한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늘 새 제품을 사용하는 듯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UP가전을 만들었다.

류 본부장은 "UP가전을 통해 고객의 삶과 새로운 소통을 형성해 늘 새 것 같고 쓸수록 더 편리해지며 똑똑해지는 제품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UP가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UP가전은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신년사에서 '고객 감동을 위해 F·U·N(First: 한발 앞선, Unique: 독특한, New: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언급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UP가전을 통해 한발 앞선 독특하고 새로운 경험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것.

류 본부장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IT(정보기술) 제품,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전기차 등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고객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듯이 UP가전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하며 고객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 준다"고 했다.

[로고=LG전자]

◆ 전담조직 운영하고 친환경 기능도 지속 확대

LG전자는 올해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얼음정수기냉장고, 식기세척기, 휘센 타워, 에어로타워, 공기청정기, 홈브루 등 약 20종의 제품군에서 UP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고객 맞춤형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기획, 운영, 개발을 맡는 100여 명 규모의 전담 조직을 운영한다. 또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듣기 위해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 내 일대일(1:1) 제안하기를 운영한다. 고객의 의견을 철저히 검토해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UP가전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예를 들어 UP가전 전반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동작코스를 업그레이드로 제공하고, 세탁기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세탁 코스와 필터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등 ESG 경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본부장은 "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등 '신(新)가전', 오브제컬렉션이 대표하는 '공간 가전' 등 이전에 없던 가전 트렌드를 만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LG UP가전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 주변 환경, 취향 등에 맞춘 초(超)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새로운 LG UP가전은 LG베스트샵 강남본점, 서초본점 등에 마련된 UP가전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은 가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혁신적인 신제품은 물론 업그레이드 방법, 업그레이드 후 편리해지는 기능과 서비스 등 UP가전이 주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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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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