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우크라이나 전운·美 긴축 우려에 급락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02:57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02:57

전쟁위기 긴장감·위험 자산 회피 심리 이중고
골드만 "美 금리 인상 5회까지 가능"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인근 국경에 배치된 군 부대를 방문하고 있다. 2021.12.07 kckim100@newspim.com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8포인트(3.81%) 하락한 456.3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92.75포인트(3.80%) 급락한 1만5011.13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80.80포인트(3.97%) 빠진 6787.7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96.98포인트(2.63%) 내린 7297.15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쟁 위기 고조 긴장감과 미국 긴축 우려가 강타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하면서 긴장을 고조시켰다.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양국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대사관에 있는 자국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 이는 시장에서 강력한 러시아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됐다.

엑산테의 수석 경제학자인 프리드먼 렌은 마켓워치에 "위험 자산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한 한 주의 열악한 출발을 했다"면서 "투자자들은 4분기 미국 은행 실적 결과에 깊은 인상을 받지 않았으며, 보다 거시적으로는 연방준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위험 선호 심리를 크게 짓눌렀다"고 평가했다.

ASYM메트릭 ETFs의 최고경영자(CEO)인 다렌 수링가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는 분명히 이날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우려"라며 "이는 어떤 종류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결과 전망이 명확해질 때까지 당분간 시장에 계속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오는 25~26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3월 첫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4번 정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쳤지만, 올해 기준금리를 5차례까지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3, 6, 9, 12월 등 총 4차례 금리를 올리는 것이 기본 예측이지만 5월에 금리인상 혹은 조기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유럽 시장은 다음 주 영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0.1%에서 연 0.25%로 올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거의 3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주 로이터가 조사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BoE가 0.25%에서 0.5%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독일의 1월 기업활동이 전월의 둔화세를 딛고 반등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독일의 1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4.3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49.2)를 넘었으며, 4개월래 최고치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