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대장동, 도둑에게 속아 막으려 한 사람 제재하는 형국"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14:05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14:05

"민간업자에 돈 주라고 강요했던 野, 나를 욕해"
"몇만 표로 결판나는 초박빙, 주변에 설명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지역 매타버스(매주타는버스) 일정에서 대선 내내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속아서 도둑을 막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의심하고, 제재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4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우리동네 특급 맛집' 방문 행사에서 가진 연설에서 "과거에 실제로 잘 해야 미래에 잘할 수 있다"라며 "주어진 권한을 자기 가족과 측근들 돈벌이하고 부정부패하는데 쓰던 사람이 갑자기 대통령이 되면 공정하게 국민을 위해 일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경기도 이천시 이천중앙로문화의거리에서 열린 '매타버스, 이천 민심 속으로' 행사에 참석,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1.24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공직이라는 것이 잘하자면 끝도 없고 안하자고 하면 맨날 술 얻어먹고 놀아도 되는 것이더라"라며 "그런데 잘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제가 잘하려고 해봤더니 꼬투리를 잡아서 공격을 하더라"라고 반박했다.

그는 "부산 LCT는 자기 식구에게 허가해서 1조원 넘게 다 나눠먹고 오히려 시에서 돈까지 대줬는데 성남시 대장동은 그렇게 해먹으려는 것을 제가 막아 시민들에게 공원을 만들고 코로나 지원금 나눠드리고 아직도 돈이 남았을 것"이라며 "그렇게 열심히 했으면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개발하는 업자에게 돈 다 주라고 강요했던 국민의힘이 왜 다 회수 못했느냐고 욕한다"라며 "이런 사람들이 나라 살림을 막으면 잘 되겠나. 이것은 책임을 물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뿐 아니라 반대로 100% 다 못 막은 제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진짜 도둑이 누군지, 진짜 잘하려고 하는 능력 있는 사람이 누군지 여러분이 꼭 설명해달라"고 역설했다.

그는 "관심이 적은데다 거짓말을 해서 판단에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가끔은 진짜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나쁘게 하려고 하는 사람 아니냐고 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도둑에게 속아서 막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의심하고 제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 실제 세상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말 초박빙이다. 보통 30만표, 50만표 이렇게 이겼는데 이번에는 몇만 표로 결판날 것 같다"라며 "우리가 선거가 끝난 다음에 '우리가 열심히 잘해서 이겼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한 순간도 낭비하지 말고 여러분 주변에 설명해달라"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