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코스피, 13개월 만에 2800선 붕괴...美 FOMC 긴축 공포 확산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12:30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13:2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스피가 13개월만에 2800선이 무너졌다. 미국 FOMC를 앞두고 긴축 정책 공포가 확대되자 증시 하방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2시 19분경 전일종가대비 1.75% 내린 2784.77 포인트에 거래중이다. 이날 2823.76포인트에서 출발한 직후 흘러내리며 2700대로 진입했다. 코스피 지수가 28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2020년 12월 29일일 장중 2792.06포인트를 기록한 후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834.29)보다 10.53포인트(0.37%) 내린 2823.76에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42.85)보다 7.72포인트(0.82%) 내린 935.13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4.0)보다 0.5원 내린 1193.5원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1.24 hwang@newspim.com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8억, 3546억어치씩 팔고 있다. 기관은 45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3.18% 내린 912.8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3월 12일(장중 910.41포인트) 이후 10개월만에 910선 아래로 내려왔다.

수급상으론 개인과 기관은 1496억원, 156억원 어치 순매수, 외국인은 14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기업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0.84%), NAVER(-0.90%), 삼성바이오로직스(-1.34%), LG화학(-4.03%), 삼성SDI(-1.90%), 현대차(-2.00%), 카카오(1.53%), 기아(-1.62%), KB금융(-3.15%) 모두 내림세다.

코스닥에 상장된 시총 상위 종목들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0%), 셀트리온제약(0.11%),씨젠(+4.15%)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미국 FOMC를 앞두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연준은 오는 오는 25~26일(현지시간) FOMC를 연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내달 금리 인상이나 양적긴축(QT) 정책 시행 등 긴축 정책에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험자산 중 하나인 비트코인은 현재 3500달러 선에 거래중이다. 전날 장중 한때 거래가격이 3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작년 7월 25일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1월 초 6800달러선까지 치솟으며 7만달러를 바라봤던 것이 무색하게도 약 2개월만에 50% 가까이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FOMC에서 추가적 긴축 조치가 나올 경우 3만달러선을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같은 긴축 공포 속 뉴욕 증시의 3대지수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1.30%, 나스닥 지수는 2.72% 빠졌다. S&P500지수는 1.89% 하락해 장을 마무리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펠로톤에 이어 넷플릭스가 팬데믹 이후 실적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언택트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출발했다.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미러 관계, 비트코인 급락,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매물이 급격하게 출회하며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 낙폭 확대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대규모 물량 청산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 증시 낙폭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히려 본격적인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발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