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골담길 '천상의 화원'·한섬감성바닷길 조성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체류형 관광 등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원을 구축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24일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로 개청 42주년을 맞는 동해시는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지가 대부분이었으나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한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사업이 속속들이 완공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묵호항. 2022.01.24 onemoregive@newspim.com |
현재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관광지는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과 두타산 협곡 마천루다. 이곳은 지난해부터 본격 개방돼 무릉계곡 방문객이 지난 2020년 50만3281명, 지난해 60만6769명으로 증가하는 등 등산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어 황폐했던 석회석 폐광지를 친환경적으로 복구하고 각종 액티비티 시설을 도입한 무릉별유천지는 올해 에메랄드 빛 호수, 유채꽃, 라벤더가 만발한 이색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7만명이 방문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도째비골스카이밸리를 비롯한 묵호권역은 올해 감성과 체험이 융합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시는 벽화 리뉴얼 등 논골담길을 재정비하고 논골담길 일원에 천상의 화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기본 구상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지역 전통의 문화를 살린 문화팩토리, 덕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올 상반기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천곡항의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 계획 반영 및 한섬감성바닷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등 투자 여건이 개선된 만큼 한섬을 리조트·관광호텔 등 사계절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민간 투자 환경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올해는 지난해 완성한 5대 권역별 관광지를 벨트화 하고 소프트웨어를 가미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관광 소득이 지역주민의 소득과 연계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차별화된 지역 관광 거점 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