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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장관급 '우크라 담판'…"돌파구는 어려워"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20:37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22:07

블링컨·라브로프 스위스 제네바서 회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 장관이 21일(현지시간) 회담을 시작했다.

로이터,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스위스 제네바의 프레지던트윌슨호텔에서 만나 회담에 들어갔다. 양측은 회담하기 전 발언에서 큰 해결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톤을 낮췄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2.0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링컨 장관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우리는 오늘 차이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외교와 대화의 길이 여전히 열려있는지 서로를 시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 우리는 그 길을 걷고, 평화적으로 서로의 다른점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프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요구한 안전보장 제안은 "매우 구체적이고, 우리도 그만큼 구체적인 답변을 원한다"면서 이날 제네바 회담에서 돌파구는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러시아가 제안한 안전보장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불가 명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러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라프로프 장관은 현재 양국 관계가 "위험한 중대한 기로"에 선 것은 미국의 책임이라며, 미국이 접근법에 변화를 설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안전보장 제안에 대한 미국의 서면답변이 다음 주에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장관은 회담 후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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