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외연·서울대와 정책세미나 개최
'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 대책 모색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세계 각국의 통상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에도 경제안보 이슈를 포괄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KIEP와 서울대 일본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2개의 세션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경제안보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통상정책의 방향을 소개하고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을 분석했다. 또 한국의 경제안보 대응 방향과 추진 과제를 함께 모색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2.01.21 soy22@newspim.com |
이날 김흥종 KIEP 원장은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전환기에 맞는 새로운 통상정책의 방향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글로벌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 강화가 필요하다"며 "공급망 점검, 통상협정 대상범위의 확대, 통상정책과 국내정책의 연계성 강화, 모든 이슈를 포괄할 수 있는 강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철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은 "선도 전략의 핵심은 통상과 산업을 경제안보적 관점에서 통합하는 전략"이라며 "과거의 교섭형 통상에서 벗어나 전 세계를 조감하면서 공급망을 재편해야 하고, 산업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혁신 허브로 만드는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박사급 연구진 9명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경제안보TF를 구성해 경제안보 이슈를 점검해왔다. 대외연은 이번 세미나 외에 다른 경제안보 관련 세미나 행사도 향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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