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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마켓 선점하자" 신세계도 중고시장 눈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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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번개장터 투자
중고거래 성장세에 집중...후발주자 진출 전망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유통업계의 중고거래 플랫폼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실용적·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자 롯데가 중고나라를 인수한 데 이어 신세계도 중고거래 시장(리셀 마켓)에 진출을 선포했다. 기존 유통사업 이 외에 중고거래 시장까지 투자 분야를 넓히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지난 2월 '더현대 서울'에 개장한 번개장터의 첫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BGZT LAB)'.[사진=현대백화점] 

◆ 번개장터 투자...유망기업 투자·육성 통해 "성장동력 확보"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중고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번개장터가 8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해 기존 투자자인 프랙시스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한 데 이어 신규 투자자로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신세계의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0년 7월 설립한 벤처캐피탈로, 현재까지 총 3개 펀드를 결성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국내 패션 커머스 업체인 '에이블리'와 인타이어월드(미국 패션 스타트업), 홈즈 (리빙·라이프스타일), 동남아 종합 플랫폼 '그랩' 등 최근 유망기업 초기 투자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인 기업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한국모태펀드와 신세계 등이 출자한 '스마트신세계포커스투자조합'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참여한 '신세계웰니스투자조합' 자금을 통해 각각 '리테일테크, 푸드테크, 바이오·헬스케어'와 '스마트 농업' 관련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신생 벤처캐피탈인 만큼 성장 기업에 관련 투자·육성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1.21 shj1004@newspim.com

최근 투자한 번개장터는 국내 원조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꼽힌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1년 론칭 이후 2019년 거래액 1조원, 2020년 1조 3000억원, 2021년 1조 7000억원을 돌파하며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거래 플랫폼 '에스브릿지', 세컨핸드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콘셉트스토어를 오픈하며 패션 카테고리에 강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스니커즈와 명품을 테마로 한 브그즈트랩(BGZT Lab by 번개장터)과 브그즈트 컬렉션(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을 오픈한 바 있다. 

신세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관계자는 "고객 중 젊은 층의 비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고 취향에 기반을 둔 거래로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한 번개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브그즈트 매장 [사진=번개장터] 2022.01.21 shj1004@newspim.com

◆ 중고시장 규모, 5배 급증...후발주자 진출 속속 전망

신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침체된 가운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고거래 시장'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중고시장 규모는 20조원으로 2008년(4조원)에 비해 약 5배나 증가했다.

실용적·합리적 소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유경제 붐과 가치소비의 확산, ICT기술의 발전이 중고시장의 성장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중고거래 플랫폼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고거래는 플랫폼화, 리셀열풍, 놀이문화와의 결합으로 변화가 지속되며 관련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근마켓과 같이 세분화· 전문화된 컨셉의 플랫폼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으며 셀슈머(sell+consumer)의 등장과 1인 마켓을 통한 중고거래도 증가하는 추세다. 

젊은층에서 리셀(re-sell)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가장 활성화된 리셀 시장은 운동화(스니커즈) 분야로 '스니커테크'라고 불린다. 

업계는 중고거래 시장 투자 확대는 물론, 후발업체의 시장 진출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용적·합리적 소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유경제 붐과 가치소비의 확산, ICT기술의 발전이 중고시장의 성장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3월 중고나라 지분 95%가량을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롯데아울렛의 경우에 2020년 4월 중고·리퍼브 전문 앱 땡큐마켓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시범운영한 바 있다. '땡큐마켓'은 국내 유일 유아동 용품 중고&리퍼브 전문브랜드로, 최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고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매년 40%씩 고성장하고 있다. 중고 유아용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해부터 프라이스홀릭, 리씽크 등 생활·가전중심 리퍼브 전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필요한 성능과 만족만 준다면 중고나 리퍼브 상품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MZ세대의 실용적 소비성향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체면 중시에서 가성비 중시로 중고물품 소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착한소비, 일점호화, 굿즈소비 등 신념에 부합하는 가치소비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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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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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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