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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체로키·현대차 산타페 등 2만9092대 제작결함 리콜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06:00

체로키,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BMW, 전면부 그릴 등화 기준 미달
산타페, 계기판 상하반전 안전 우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스텔란티스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현대차,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26개 차종 2만90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지프 체로키 등 5개 차종 9052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오일이 부족할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지속 운행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내달 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 X6 x드라이브40i 등 8개 차종 7547대는 차량 전면부 그릴에 설치된 등화가 광도 기준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수입사가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파일럿 4532대는 보닛 걸쇠장치의 강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주행 중 보닛이 열려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내달 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Q5 45 TFSI qu. 등 8개 차종 4301대는 통신 중계 제어 장치(게이트웨이 컨트롤 유닛) 내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으로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 내달 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싼타페 등 2개 차종 1925대는 계기판 제조 불량으로 영하 20도 이하 등 특정 상황에서 계기판 화면이 상·하로 반전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0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모델 S 1541대는 보닛 걸쇠장치의 설치 불량으로 걸쇠장치가 정상적으로 잠기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수입사가 리콜을 우선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TGX 트랙터 194대는 전기작동 제어장치(바디컨트롤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작업등이 차량 속도 20km/h를 초과하더라도 소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수입사가 리콜을 우선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2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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