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구태" vs "방자"...洪 공천 요구 후폭풍에 '원팀' 갈길 먼 국민의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洪, 尹에 종로 최재형·대구 중·남구 이진훈 공천 요구
尹 "공천 관여할 생각 없어" 사실상 거부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대선 전 원팀 기조가 흔들리는 게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 

윤 후보는 20일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다"며 홍 의원 제안에 선을 그었고, 홍 의원은 자신의 제안에 대한 당내 비판의 목소리에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뉴스핌 취재 결과 홍 의원은 지난 19일 저녁 윤 후보와 2시간 가량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을 갖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 지역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각각 전략 공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해 10월 8일 경선에서 1차 컷오프 된 이후 홍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구청장은 경선 과정에서 홍 의원의 대구 선대위원장을 맡은 인물로 지난 14일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전날 밤 윤 후보와 만찬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만한 조치'와 '처갓집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중앙선대본부 상임고문 참여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홍 의원의 공천 요구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후보 측근은 물론 당 지도부에서까지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천 요구는 후보의 역린을 건드린 것"이라며 "후보는 본인도 공천에 영향력 행사를 안 하고 공정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고 자기 자리를 챙겨달라고 한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홍 의원이 선대본부 참여 선결조건으로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만한 조치'를 제안한 데 대해서도 "해석이 너무 다양하다. 결국 이게 인사 조치, 공천 요구라면 진짜 웃기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당 사무총장을 겸직하고 있는 권영세 선대본부 단장도 공개적으로 홍 의원을 저격했다.

권 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제가 얼마 전에 이미 당 모든 분들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때 라고 분명히 말씀 드린 바 있다. 하물며 당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 절체절명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그렇지 못한 채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로서의 자격은 커녕 우리 당원으로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권 단장은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두 발언이 홍 의원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할 말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에 기자들이 '그 발언을 들은 사람은 발언의 대상이 자신이란 걸 알 수 있겠냐'고 묻자, 권 단장은 "어제 회동과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선 액면 그대로 이해해달라"며 "특별히 보태지 않겠다"고 했다.

권 단장은 '재보궐선거는 관례적으로 사무총장이 공천관리위원회를 맡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냐'는 물음에 "논의 중"이라며 "공정성을 위해 사무총장이 안 맡는다는데 그건 얘기 잘못된 것이고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맡는 게 객관적이고 중립적일 수 있다. 그런 방안으로 갈지 다른 방안으로 갈지는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오전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홍 의원에게서 공천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며 "훌륭한 분들을 추천해주셔서 감하지만 추천한다고 무조건 공천이 되는 것은 아니고 당이 국민과 함께 이뤄내 온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홍준표 당시 경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2021.11.05 photo@newspim.com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생활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공천 문제에는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정하게 정한 기준과 방식에 따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 놨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공정한 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에 맡길 것"이라며 "훌륭한 의원이 오면 국정 운영에 도움되는 면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선거를 어떤 식으로 치를 지 국민에 대한 애티튜드"라고 부연했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오후 자신의 "종로에 최재형(전 감사원장) 같은 사람을 공천하면 깨끗한 사람이고 행정능력 뛰어난 사람이고 국정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국민들이 불안해하니, 국정능력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 중에 그런 사람들이 대선의 전면에 나서야 선거가 된다. 그래서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그걸 두고 자기들끼리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어 가지고, 갈등을 수습해야 할 사람이 갈등을 증폭시키는 그런 사람이 대선을 이끌어서 대선이 되겠나"라고 반문한 뒤, "만약 이견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의논을 해서 정리를 했어야지, 어떻게 후보하고 이야기한 내용을 갖고 나를 비난하나. 방자하다. 그건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홍 의원의 전략 공천 요구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가 경선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당원 간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 여론조사 공천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며 "그 기조에 변화가 있으면 관계 있는 분들의 정치적 타협이 있어야 할 것인데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사진
'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