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 위기극복 적임자 필요해"
"방역정책 철학없는 오락가락한 사람 안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 방역 정책에 대한 확고한 철학 없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으로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QR 패싱'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코로나 2년, 위기극복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코트에서 문화예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20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다. 마땅한 국가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에게만 고통을 떠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기적 팬데믹을 국가 안보로 인식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가 차원의 완벽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과감한 재정투입과 정책변화로 소상공인의 일방적인 희생을 막고 전국민의 삶을 보살피겠다. 재정당국이 소극적이더라도 국민께서 위임한 권한으로 해낼 것"이라고 썼다.
이 후보는 "돌아보면 우리의 방역 과정은 온갖 가짜뉴스와 발목잡기와의 싸움이기도 했다"며 "방역 초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성을 둘러싼 논란부터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불신 조장까지 정부의 방역조치에 대한 왜곡이 지속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감염병 극복에 정치논리, 정쟁이 개입되면 안된다. 오직 국민안전과 민생만 바라보며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오미크론까지 엄습한 이 감염병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누가 국가재정에 대한 투철한 철학과 가치로 국가의 책임을 다 할 수 있을까"라며 "'국가책임방역', '국민과 함께하는 방역'으로 '감염병 팬데믹에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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