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멕시코 방문
정계·산업계 원조활동도 병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지난 2008년 이후 주단된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추진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21일 루즈 마리아 데 라 모라(Luz Maria De la Mora) 멕시코 경제부 차관과 양자 회담(멕시코시티)을 갖고 2008년 이후 중단된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 관련 협의를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 에서 로시오 날레 가르시아(Rocio Nahle Garcia)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한-멕시코 양국 간 에너지 ·자원분야 협력방안과 멕시코 핵심 프로젝트인 도스보카스 정유시설 건설 사업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였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8.13 photo@newspim.com |
양국은 지난해 통상장관회담, 차관급 협의를 통해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국내적인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전시켜 왔다.
멕시코와는 1962년 수교 이래 정치·외교·경제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0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남미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다.
올해는 수교 60주년으로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 중이고 경제협력 관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도 협의 중인 상황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1위 교역상대국으로 멕시코의 높은 관세율과 양국 간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감안할 때 FTA 체결시 국내 업계의 수출여건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발효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북미와 남미 지역을 아우르는 통상 네크워크 완성을 위해 멕시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 CPTPP 가입 등 메가 FTA 추진에도 멕시코가 우리에게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만큼 양자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 계기 멕시코 상원의 주요 인사인 로베르토 클레멘테(Roberto Clemente) 경제위원장, 멕시코 최대의 기업연합인 기업조정위원회 관계자 등 면담을 통해 정계와 산업계 아웃리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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