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상품 피해 방지 프로그램 시행 후 매출 50% 이상 ↑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온은 정품 확인에 이어 수선과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명품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롯데온은 명품 수선사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스타트업 '럭셔리앤올'과 손잡고 명품 수선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럭셔리앤올은 가죽 가방을 포함해 안경과 선글라스까지 대부분의 명품 수선이 가능한 수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롯데온] 신수용 기자 = 2022.01.20 aaa22@newspim.com |
명품 수선을 원하는 고객이 롯데온을 통해 럭셔리앤올 사이트에 접속해 수선 요청 내용과 사진을 올리면 이를 확인한 명품 수선사가 입찰에 참여한다. 고객은 입찰에 참여한 수선사 중 가격과 평점 등을 고려해 한 명을 택해 제품을 맡길 수 있다. 수선 과정과 결과도 럭셔리앤올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온은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럭셔리앤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대별 혜택도 마련했다. 30만원 미만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한다. 10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15만원 할인 혜택과 2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가죽케 어서비스 쿠폰을 증정한다.
앞서 롯데온은 병행수입 명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명품 인증 프로그램 '트러스트온'을 지난해 8월 도입했다. 위조 상품 피해를 예방하고 가품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위해서다.
트러스트온에는 롯데온과 셀러 외부기관 등 3자가 참여해 가품피해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판정받을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2배까지 보상한다.
트러스트온 프로그램 도입 이후 롯데온에 입점한 셀러의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 특히 100만원 미만의 여성지갑 매출이 67.6% 늘었다. 머플러 등 명품 소품 매출도 51.5% 신장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김장규 롯데온 상품부문장은 "온라인에서 명품 구매가 많아지면서 가품 확인과 수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명품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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