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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루이비통·롤렉스…롯데 등 빅3 면세점, 브랜드 이탈로 이어질까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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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는 튕겨 나가고...'울며 겨자먹기' 따이공 유치 경쟁
中 따이공 의존도·수수료↑ 매출은 급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점들이 루이비통과 롤렉스 등 명품브랜드 철수로 기로에 놓였다. 이들 브랜드의 철수가 가시화 되면 매출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늘길이 막히고 여행객들이 줄며 따이궁(중국 보따리상)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해외 명품 업체들이 이를 문제 삼아 시내 면세점에서 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품 브랜드 철수가 이어지면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이후에도 면세점의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명품 브랜드가 관광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오는 일종의 '모객효과' 등 면세점 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 루이비통 철수 본격화되나...매장 수 가장 많은 롯데면세점 타격 불가피

19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난 1일부터 롯데면세점 제주점 루이비통 매장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올해 중 신세계와 신라 등 나머지 시내 면세점에서의 철수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한국 시내 면세점 철수를 예고했다. 명품업계는 루이비통 측은 따이공 매출 위주의 시내 면세점이 브랜드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대책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1.18 aaa22@newspim.com

면세점을 통해 구매한 따이공 상품도 있지만 이른바 짝퉁(가품)이 이들이 판매하는 제품에 섞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제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따이공을 꺼리는 이유다.

루이비통 철수 가속화 전망에 면세업계에선 명품 브랜드의 철수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명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3대 브랜드 중 하나인 루이비통이 이탈하기 때문이다.

특히 루이비통 매장을 가장 많이 보유한 롯데면세점은 난감한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루이비통이 입점한 국내 시내면세점 총 7개 중 4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나머지 2개는 신라면세점이 운영하고 있으며 신세계는 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4조 9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3억원으로 723억원이 줄어 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루이비통 철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롯데면세점 측은 "철수 여부와 시점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확정된 사안이 아니고 면세점 사별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경쟁사가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도 롯데면세점 입장에선 대처가 필요한 부분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내수 시장과 온라인에 집중하며 판매 채널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7월 하이난성 하이요우 면세점과 협약을 맺고 중국 내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이난성은 '중국판 하와이'로 불린다. 중국이 하이난 내국인 면세 쇼핑 한도를 크게 늘리면서 중국 국영면세품그룹(CDFG)의 매출은 2020년 1위로 올라섰다.

온라인 판매 활로도 넓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자체 채널인 신라트립 외에 쿠팡과 삼성물산 패션의 SSF샵 등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재고 면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는 자사 온라인몰인 SSG닷컴과 SI빌리지 등을 통해 브랜드의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했다.

루이비통이 속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에는 디올, 셀린느, 펜디, 지방시 등도 속해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해 말 롤렉스도 서울·제주·인천공항 매장 3곳 외 국내 면세 매장을 정리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는 타 명품 브랜드 입점과 모객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다른 브랜드까지 동요하면서 이탈할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관광객들이 오프라인 면세점에 방문할 요인이 사라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루이비통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온 내용이 아직 없다"며 말을 아꼈다.

◆ 루이비통 철수하고, 수수료는 치솟고…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中 따이공'

국내 면세점 매출에서의 따이궁 비중은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90% 수준으로 뛰었다. 일반 관광객의 면세점 방문이 어려워지며 따이궁에 의존하는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사라지면서 유일한 고객인 따이궁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도 계속 바뀌고 있다"며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매출은 계속 내야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따이공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이궁은 송객수수료(구매 매출 기준)와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받고 면세점들을 돌면서 화장품과 명품 등을 싼 값에 대량으로 구매해 중국 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유통한다.

실제로 국내 면세점이 따이궁 등 고객 유치를 위해 쓰는 돈인 송객 수수료가 올해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의 송객 수수료 9000억원과 비교해 약 2.5배로 늘었다.

수수료는 높아졌지만 면세점 매출은 급감했다. 2020년 국내 면세점 매출은 15조 5042억원이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24조 8586억원 대비 37.63% 감소했다. 지난해 역시 18조원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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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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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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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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