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6개 사업군 대표 참석 예정...위기해법 모색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올해 첫 사장단회의(VCM)를 주재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날 경기 오산시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2년 상반기 사장단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와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2021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2021.01.14 nrd8120@newspim.com |
신 회장이 대표들에게 당부 메시지와 그룹의 위기를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 모색을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주요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신 회장이 롯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 혁신을 위해 실패하더라도 치열하게 도전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 측은 "이번 사장단 회의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사장단 회의다. 롯데그룹은 지난 연말 2017년 이후 유지한 비즈니스 유닛(BU·Business Unit) 체제를 대신해 헤드쿼터(HQ·HeadQuarter) 체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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