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개 기관 대상 시범 운영→올해 기초 지자체 및 일부 중앙부처 대상 확대 실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지원 사업을 추진할 위탁기관을 공모한다.
위탁기관은 대상기관의 인사제도 현황, 성별 직무배치 및 일·생활균형 제도 이용실적, 성희롱·성폭력 인식 등 조직문화 전반을 진단하고, 개선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21년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15개 시·도와 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직진단을 시범 운영하였으며, 올해부터 대상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던진 '여성가족부 폐지' 단 일곱 글자로 일으킨 파장이 정치권에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의 모습. 2022.01.11 yooksa@newspim.com |
올해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조직진단과 개선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21년에 조직진단을 완료한 20개 기관에 대한 개선 지원도 병행하게 된다.
또한, 양성평등 전담부서 운영 중인 8개 부처 등(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문체부, 고용부, 복지부, 대검찰청, 경찰청)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단도구 개발을 위한 시범 운영 후 `23년부터 중앙행정기관의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위탁기관은 전국 단위의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 등을 평가하여 선정된다. 이를 위해 조달청을 통한 공모를 진행하며 사전규격공개를 마친 후 20일의 공고 기간 동안 입찰을 받고 2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위탁기관 공모와 함께 공공부문 대상기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도 추진한다. 오는 2월부터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며 중앙행정기관은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협의체 등을 통해 사업을 설명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숙자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장은 "공공부문의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이라는 의미 있는 사업 수행을 위해 역량 있는 기관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선정된 위탁기관과 함께 공공부문에 양성평등한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가도록 여성가족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