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점자파일·점자책 등 다양한 형태 자료 제공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는 국립특수교육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시각장애교직원을 대상으로 낭독프로그램(스크린리더)을 활용한 K-에듀파인 활용 연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오는 20~21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업무관리, 학교회계, 통합자산관리 위주로 교육 과정을 구성해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
K-에듀파인은 시도교육청과 각 학교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이다. 그동안 비장애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돼 왔지만, 화면낭독프로그램을 이용한 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해 한글과 점자파일, 점자책 등 다양한 형태로 자료가 제공된다.
한편 교육당국은 시각장애교직원이 K-에듀파인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웝접근성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196건의 웹접근성 기능이 개선된데 이어 전담 상담사를 배치하는 등 시각장애교직원의 업무 처리를 도왔다는 설명이다.
자문위원회 위원인 박성수 강원명진학교 교사는 "다른 행정 분야에서도 장애인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 장애인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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