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부터 매년 30명 선발
학비·인턴십 제공...채용연계 및 대학원 연계진학 지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고려대학교와 삼성전자가 6세대(6G) 미래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설립한다.
고려대와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오후 2시 고려대 본관에서 차세대통신학과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2021.11.03 min72@newspim.com |
차세대통신학과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형태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설치된다. 학과는 2023학년도부터 매년 30명씩 신입생을 선발한다.
입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대학원 연계 진학을 할 경우에는 학비 전액과 학비보조금이 지급된다.
또한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과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연구소와 해외 저명학회의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강의 외에도 1:1 원어민 영어 프레젠테이션 교육과 전문가 초청 특강 기회도 제공된다.
양 기관은 차세대 미래 통신 기술(6G, 인공지능통신, 위성통신) 등 핵심 주제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연계를 바탕으로 통신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고려대는 현재 국방부와 사이버국방학과, SK하이닉스와 반도체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양 기관은 대학원 과정으로 모바일솔루션학과를 운영하다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IT융합학과로 명칭을 바꿔 2015학년도까지 운영한 바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의 우수한 교육 자원, 훌륭한 교원, 앞선 행정 시스템들과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조합돼 우수한 인재 배출과 함께 양 기관이 굳건한 연구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되는 통신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통신 분야에 특화된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와 차세대 통신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차세대 통신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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