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적극적 지지 의사 표명
원자재·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향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 제출시 캐나다의 긴밀한 공조·협력을 요청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과 화상 양자회담을 개최해 양국간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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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23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11.18 photo@newspim.com |
여 본부장은 한국이 올해 3~4월 CPTPP 가입신청을 목표로 국내 여론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고 가입 신청서 제출시 캐나다를 비롯한 우호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협력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메리 응 캐나다 통상장관은 한국은 자유무역협정(WTO) 등에서 자유무역과 다자체제에 기반해 긴밀히 협력해온 파트너국가로서 한국의 CPTPP 가입 신청시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여 본부장은 한국이 아태지역 대표적인 통상강국이자 산업·기술 강국으로 한국의 가입은 CPTPP 역내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CPTPP가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통상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은 높은 디지털 혁신 잠재력을 보유해 디지털 경제 시대의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공감하고 디지털 무역과 규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 양국의 원자재 투자·교역 촉진을 통해 원자재·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WTO 유사입장국이자 오타와그룹 회원국인 양국은 협상, 이행·모니터링, 분쟁해결 등 3대 분야별 개혁 논의에 있어 긴밀히 공조하며 제12차 각료회의(MC-12)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또 발효 8년차에 접어든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교역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제4차 공동위 연내 추진 등 FTA의 차질없는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향후 보건·백신,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공조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