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등학교 재학생 정당 가입 1호가 경북도에서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영양군 소재 영양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재희 학생이다.
김재희 학생은 올해 만16세로 아버지의 동의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당원 1호가 됐다.
개정된 정당법 시행 이후 우리나라 정치사의 여야를 통틀어 처음이다.
개정된 정당법에 따라 한국 정치사의 고교생 1호 당원으로 기록된 김재희 학생(경북 영양고등학교1년)이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당원으로 입당한 후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민주당 경북도당] 2022.01.15 nulcheon@newspim.com |
민주주의 3.0 시대 첫 문을 열어젖힌 김재희 학생은 고교 입학 후 줄곧 최상위의 학업성적을 유지하며 축구와 농구 등 스포츠 동아리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학우들과 쾌활한 소통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희 학생은 "우리나라 정치인을 통틀어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했다"며 청소년 정당 가입 1호의 소감을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정당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만 16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정당의 발기인과 당원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18세 미만은 정당 가입 때 법정대리인의 동의서를 함께 제출하도록 단서조항을 뒀다.
선거법에 따라 투표는 선거일 당일 만 18세 이상일 경우 선거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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