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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생활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인정자 110만명…급여비 15%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16:03

최종수정 : 2024년06월28일 16:03

건보공단 '2023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 발간
1인당 월평균 보험료 9590원…전년 대비 10.8%↑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가 11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급여 비용은 14조4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3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23년 기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적용받는 인정자 수는 109만7913명으로 전년 대비 7.7% 늘었다. 보험 신청자 수는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 및 노인성질병으로 6개월 이상 혼자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가사 활동 지원 등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제도다.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한 전체 급여비용은 지난해 14조4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다. 공단부담금은 13조1923억원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부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확연히 완화하면서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를 허용한 4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가은병원에서 면회 온 가족이 입소자의 마스크를 씌워주고 있다. 2022.10.04 photo@newspim.com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43만9200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이 중 공단이 부담하는 금액은 130만9897원이었다.

전체 보험료는 10조3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이 중 직장보험료는 9조1517억원, 지역보험료는 1조2409억원이었다.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9590원으로 1년 전(8654원)보다 10.8% 늘어났다.

장기요양기관은 지난해 말 기준 2만8366곳으로 1년 전보다 882곳(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요양보호사 등 종사인력은 67만3946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종사인력 비중을 보면 요양보호사(90%)가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사(5.9%), 간호조무사(2.4%) 순이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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