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실적 발표 본격 시작…성장주 테스트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1월15일 08:20

최종수정 : 2022년01월15일 08: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P500 내 기술 섹터 비중 올해 29%로 줄어
골드만, 경제 둔화되더라도 여전히 성장주 선호
웰스파고 "기술주 금리 인상 시기 평균 48.1% 상승"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 내렸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씩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01.81포인트(0.56%) 내린 3만5911.8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82포인트(0.08%) 오른 4662.85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86.94포인트(0.59%) 상승한 1만4893.75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하면서 미국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선호도도 줄어 들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제도(Fed)에서 실적 보고서로 옮겨 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상승 예고가 시장에서 본격화 된 만큼 기술주 등 성장주의 상승에는 향후 발표될 실적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부진한 빅테크 주가…미국의 금리 인상 본격화 우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S&P500지수의 의존도가 줄어 들고 있다. 현재 S&P 500에서 차지하는 기술 섹터의 비중은 29%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 대비 5.5%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하락은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등이 올해 급격하게 7~9% 내렸기 때문이다. 아마존(AMZN)과 애플(AAPL)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은 같은 기간 3% 하락했으며, S&P500은 2.7% 빠졌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성장주로 유명세를 탄 최고의 미국 주식 펀드인 ARK 이노베이션 ETF(ARKK)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6% 이상 하락했다.

빅테크 외에도 다른 IT 종목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1월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술주 가운데서 어도비(ADB)와 세일즈포스(CRM)가 모두 약 9% 하락했으며 다큐사인(DOCU)은 약 15% 하락했다.

이에 기술주 강세론자들은 강한 어닝 시즌이 이러한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기술주들의 하락은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연준의 긴축정책이 예상보다 강도 높게 펼쳐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눌렀다.

이번 주 파월 연준 의장 청문회에서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의 발언들이 나왔다. 파월 의장은 3월 자산매입 축소를 마무리한 뒤 몇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올해 말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적 긴축도 올해 말 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성장주들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후보자는 강한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면서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서 2%대까지 끌어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도 자산매입이 종료되는 3월이후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향후 장기 미 국채 수익률이 얼마나 오를지 주시할 전망이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린우드 캐피탈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워터 토드는 로이터 통신에 "최근 하락한 기술주들과 관련해서는 이번 실적이 다시 시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며 "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가 실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어닝시즌 개막...예상되는 실적 성적표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골드만삭스(18일), 뱅크오브아메리카.ASML(19일), 넷플릭스(19일) 등 굵직한 기업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올해 초 주가가 14% 이상 하락한 넷플릭스(NFLX)가 빅테크 기업들이 포진한 '팡(FAANG)' 기업 가운데서 처음으로 다음 주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스트리밍의 콘텐츠 생성 계획과 구독자 전망을 주시하고 있다.

넷플릭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베이커 애비뉴 자산운용의 킹 립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가입자 수의 상승 폭에 놀라움을 줄 수 있다면 주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시즌도 무난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종론이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 500의 전체 수익은 전년 대비 2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주의 이익은 15.6%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회복에 따른 수혜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크레딧 스위스의 분석 결과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 500 성장 지수 편입 기업은 이익이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과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S&P 500 가치 지수의 편입 기업들의 이익은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은 기술주에게 부담이다. 레피니티브 데이터 스트림은 기술 섹터들이 향후 12개월 동안 예상 수익 추정치의 약 27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8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 통신에 "금리 인상이 기술주 가치 평가에 압박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인상적인 실적을 제공해야 하며, 주가가 더 오르려면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이 훨씬 더 오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고,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투자자들이 기술 주식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말까지 2%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 수익률이 약간의 추가 상승 움직임만을 시사하는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1.8%를 정점으로 이날 1.78%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성장주를 선호한다는 관점을 유지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연구소에 따르면 기술주는 1990년대 이후 금리가 인상된 5번의 기간 동안 평균 48.1%의 수익을 냈다. 웰스파고 연구소는 통신 서비스, 산업 및 금융과 함께 기술 주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는 17일 뉴욕 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