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채권] 미 국채금리, 매파 연준 바라보며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1월15일 05:45

최종수정 : 2022년01월15일 05:45

10년물 금리 1.78%대 회복하며 주중 낙폭 만회
약한 경제 지표는 영향 없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1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 지표가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계획에 더욱 관심을 기울였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7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2bp(1bp=0.01%포인트) 상승한 1.78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7.1bp 오른 2.125%, 2년물은 7.2bp 상승한 0.971%를 각각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연준이 올해 서너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심지어 올해 5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연준의 긴축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월러 이사는 올해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금리는 주중 하락분을 모두 되돌렸다. 전날 10년물 금리는 한때 1.694%까지 내리며 1.7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금리 하락에 대해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 수석 부대표는 투자 노트에서 "어제 주식시장이 약하게 마무리되면서 10년물 금리가 1.70% 밑으로 하락했다"며 "모두를 놀라게 한 5년물 국채 선물 대규모 매수가 발생하면서 전반적으로 금리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10년물 금리가 2%를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하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언 린젠 수석 미국 금리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다른 자산이 안정세를 보이고 첫 금리 인상을 향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이는 최근 10개월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앞서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준이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줄었으며, 콘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번 달 68.8로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씨포트 글로벌의 톰 디 갈로마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연준 위원들은 올해 서너 차례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소매 판매가 부진했다고 해서 그들이 이 같은 견해를 되돌릴 것 같지는 않아"고 말했다.

오는 17일 채권시장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추모일로 휴장한다. 이후 연준 위원들은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공개 발언을 삼가는 묵언 기간(blackout period)에 들어간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