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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뉴 렉스턴 스포츠&칸, '터프함+가성비' 모두 잡았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15일 07:38

최종수정 : 2022년01월15일 07:38

경쟁 모델 대비 900만원 저렴하면서도 편의성 향상
국내 출시 픽업트럭 모델 중 최초 커넥티드카 가능

[파주=뉴스핌] 정승원 기자 = 픽업트럭이라하면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는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새로 정주행을 시작한 미드에서도 여지없이 광활한 비포장도로를 주행하는 픽업트럭을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차박이나 캠핑 등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도로 위에서 픽업트럭을 보는 일이 어렵지 않게 됐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쌍용자동차의 대표 픽업트럭 모델로 일상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사양을 갖췄으며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여기에 경쟁 차종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교해 최상위 트림 기준 900만원 가량 저렴하고 기아 쏘렌토 등 중형 SUV 최상위트림보다도 100만원 이상 싸다. 편의성과 가성비 모두를 잡고자 한 것이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 쌍용차]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에서 경기도 파주시까지 왕복 60km 구간을 함께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픽업트럭의 다소 투박할 수 있는 외관과 달리 각종 편의기능을 갖췄다. 이에 편의기능을 중시하면서도 여가활동을 꿈꾸는 이들에게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고려할 만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승차량은 익스페디션 트림으로 ▲4륜 구동 시스템 ▲9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3D 어라운드뷰 시스템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적용됐다.

편의성은 차량 탑승 전 커넥티드 기능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휴대전화에 설치된 '인포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 시동 및 공조가 가능했으며 차량 문도 열고 닫을 수 있었다. '인포콘'은 주행 중 각종 음성명령도 가능해 날씨나 목적지를 음성으로 확인하거나 입력 가능하다. 음악 재생 역시 연동된 음악 앱을 음성명령으로 실행시킬 수 있다.

계기반은 디지털 클러스터로 이전 모델보다 더욱 커졌다. 기존에 7인치인 디지털 클러스터가 12.3인치로 확대돼 주행 모드를 확인하거나 계기반에서 내비게이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본격적인 주행에서는 픽업트럭다운 성능을 선보였다. 오프로드 주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포장도로를 달리는 데도 주행감에 큰 문제는 없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각각 이전 모델 대비 15마력과 2.2kg·m는 향상됐다. 자유로 주행 중 가속페달을 밟는대로 속력이 올라가 시속 100km는 금세 넘어섰다. 가속을 위해 페달을 밟을 시 엔진음이 강력히 느껴졌지만 주행에 방해가 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오토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보다 운전을 편히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차선 유지 기능과 속력 설정 기능은 구간 단속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요즘 출시되는 차량에 대부분 적용된 차량 간 간격 유지 기능이 제외돼 앞차와 간격이 줄어들 시 일일이 브레이크를 밟아줘야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경쟁모델 대비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도 돋보였다. ▲중앙차선 유지 보조 ▲후측방 경고 ▲후측방 충돌 보조 ▲자동주차 보조 ▲ISG(STOP&GO, 정차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엔진 정지시켜 공회전 방지) 등은 쉐보레 콜로라도에는 없는 기능이며 커넥티드카 기능 적용은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럭, 지프 글레디에이터 등을 통틀어 국내 출시 픽업트럭 모델 중 최초다.

회차 지점인 파주출판단지 휴게소에서 잠시 주차를 하면서 옵션으로 적용된 3D 어라운드 뷰 시스템을 활용해봤다. 커다란 차체가 익숙하지 않아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용자들에게 차량 주변을 카메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3D 어라운드 뷰의 도움으로 주차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픽업트럭 본연의 기능들도 충실했다. 수화물 적재 시 사용자가 오르고 내리기 쉽도록 리어스텝이 차량 후면부에 접이식으로 장착됐으며 데크 커버도 슬라이딩, 폴딩, 플랫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데크 용량은 1262ℓ로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가격은 ▲ 와일드 2990만원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725만원 ▲익스페디션 3985만원이며 익스페디션 모델에는 ▲전용 엠블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빌트인 공기청정기 ▲플로팅 무드 스피커 ▲후측방 충돌보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 쌍용차]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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