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초대어' LG엔솔 청약 주간... 미국선 실적 시즌 스타트

기사입력 : 2022년01월17일 06:08

최종수정 : 2022년01월17일 06:08

LG엔솔 18~19일 청약... '수급 영향' 눈길
미국은 금융주 실적 발표 앞둬... 실적 기대감↑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4일 오후 2시5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LG에너지솔루션 공모청약이 오는 18~19일로 예정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 단위 매수주문이 모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공모청약에 얼마나 큰 증거금이 모일지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주와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던 만큼 이번 실적 발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 LG에너지솔루션 18~19일 청약... '증시 블랙홀' 완화될까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총 7개 증권사에서 가능하다.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주식의 25~30%인 1062만5000∼1275만주다. 공모가는 30만 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마감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 단위 매수주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경 단위가 나온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금액은 12조7500억 원으로, 지난 2010년 삼성생명(4조8000억 원) 이후 역대급 규모다. 공모가 상단인 30만 원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70조2000억 원 수준인데, 코스피 3위 규모다. 상장 즉시 상승세를 탈 경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2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슈는 국내 증시 수급과도 맞물리며 주목 받았다. 역대급 공모 규모인데다 기관·개인투자자들이 자금 마련에 나서면서 주식 매도 폭탄이 국내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향후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펀드 유입까지 고려하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형 IPO(기업공개) 종목이 상장했을 때 코스피 지수는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며 "월간 기준으로 IPO 종목 시총이 코스피 시가총액 2% 수준을 넘으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경우가 많은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시총 70조 원 기준으로 코스피 시총 3%가 넘는 수준이라 수급상 단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재유입을 기대하는 관점도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도 높을 전망"이라며 "공모주 청약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미리 다른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쌓아두면서 청약에 대비하기 때문에 대어급 IPO 직전까지 예탁금이 증가하고 청약 일정 이후에는 이 중 일부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재유입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모건스탠리·BOA 등 실적 발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라는 대외 악재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주요 연준위원들의 기준금리 인상지지 공개 발언이 이어지며 연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산됐다"며 "CME FedWatch는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4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80%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현지시간 13일)에도 금리인상 우려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되며 나스닥 지수가 2.51%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가 흔들리면서 신흥국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도 충격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 반등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증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기업 실적이 가장 강력한 투자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 미국 모건스탠리, BOA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글로벌 생활용품기업 P&G와 네덜란드의 반도체용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업체 ASML도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튿날인 20일에는 넷플릭스가 경영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해 3분기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 영향으로 가입자 수가 늘어나면서 4분기 실적에도 시선이 모인다. 다만 일부 투자은행이 내놓은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JP모건은 넷플릭스의 신규가입자가 전망치(850만 명) 대비 하락한 625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하는 S&P500의 4분기 매출, EPS(주당순이익)는 전년 대비 증가율 기준 12.0%, 22.3%"라며 "팬데믹 이후 6개 분기 연속 반복된 실적 서프라이즈 기조가 이번에도 재현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견조했던 매크로(거시경제) 환경과 선제발표 기업의 호실적, 이익 전망치 상향 등 어닝 서프라이즈 근거는 많다"며 "4분기 실적은 시장 우려를 완화시키고 높아진 주가지수의 정당성을 재확인할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