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152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인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고령화와 장애인 복지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해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했다.
순천시 청사 [사진=순천시] 2021.11.22 ojg2340@newspim.com |
시는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사회적·물리적 환경을 노인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6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했다. 올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에 적극 준비하고 있다.
올해부터 만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간 12만원의 이·미용 및 목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건강바우처를 지원한다.
또한 고독사 예방을 위해 혼자 사시는 우울증 어르신과 기저질환 및 거동불편 어르신 150명에게 AI돌봄 로봇을 보급한다.
이를 통해 독거 어르신의 건강과 생활, 안전 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돌봄 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325곳에 실시했던 경로당 입식좌석 개선 지원 사업을 확대 한다. 올해 100곳의 경로당에 다용도 입식테이블 및 의자설치를 추가 지원해 좌식테이블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편의증진을 지원한다.
이밖에 치매 어르신 주야간 보호센터 운영과 순천시 공립 노인 쉼터 건립 추진, 어르신 일자리 창출 확대,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운영, 효 건강 밥상 지원 사업, 어르신 편의증진을 위한 경로당 안전시설 보강 등 신규시책을 추진해 행복한 노인복지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어르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노인복지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