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가 울산시립미술관을 향한 시민들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람 편의시설 추가 설치 등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1월 6일) 후 1주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개관 후 일주일간(6일~12일·10일 휴무) 집계한 관객수는 개관일 6일 151명, 7일 1233명, 8일 2929명, 9일 3333명, 11일 959명, 12일 826명, 13일 868명 등 총 1만299명이다. 1일 평균 1,471명, 주말 평균 3,100명 이상이다.
![]() |
울산시립미술관 전경[사진=울산시립미술관] 2022.01.14 news2349@newspim.com |
총 방문객 중 관외(울산 외부에서 오는 관람객)가 전체의 22%를, 관람객 유형으로는 2인 이상의 가족 단위가 85%를 각각 차지했다.
시는 각 전시실 입장시마다 티켓 확인으로 인한 불편, 현금결제 불가로 인해 카드로만 결제하는 것, 주차 공간 협소 등을 관람객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하기로 했다.
먼저 지하 3층에 발권기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전시실별 티켓 확인은 점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미술관 티켓을 카드로만 결제하는 것은 세외수입 처리를 위해 불가피하지만 무인안내기(키오스크) 병행 운영으로 티켓 발매가 더 원활하도록 조치키로 했다.
울산초 공영주차장이 불법 주차 등으로 인해 혼잡한 상황은 중구 교통과의 협조를 구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은 "예상보다 높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과 관람객수로 인해 전시장 운영관리 인력을 보강하고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면서 "신개념의 미디어 아트 중심 미술관이라는 현재의 흐름을 향후 울산디지털아트 비엔날레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사업비 677억원을 투입해 중구 북정동 1-3번지 일원 부지 6182㎡에 연면적 1만 2770㎡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