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통한 생태계 안정과 소음 등으로 인한 사회갈등 완화를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중성화된 고양이 [뉴스핌 DB] 2020.02.10 donglee@newspim.com |
지금까지 양양군은 2018년 5마리를 시작으로 2019년 29마리, 2020년 87마리, 2021년은 97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26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약 130마리의 길고양이에 대해 중성화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몸무게 2kg 이상인 불편민원 발생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한 포획틀을 설치하고 겉면에는 사업취지 설명, 포획틀 분실․파손방지에 대한 내용을 부착해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성화 수술 후 방사 전에 광견병 사독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외상, 구충제 투여 및 간단한 건강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
황병길 농정축산과장은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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