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농심신라면배 이벤트 대회로 열린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최정·이창호·조훈현 9단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왼쪽부터 농심 박준 대표이사,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최정 9단,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사진= 한국기원] |
대한민국은 12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3라운드에서 중국을 2대1로 꺾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중국에 1승 2패로 패한 한국은 2라운드 2승 1패로 동점을 이뤘고, 종합전적 3대3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2승을 더해 종합전적 5대4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국을 결정할 3라운드에서 최정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지만, 뒤이어 중국 위즈잉 7단이 조훈현 9단에게 승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회 우승에 1승만 남은 4대4 상황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 류샤오광 9단에 승리해 종합전적 5대로 한국 우승을 결정지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에서 최정 9단은 3전 3승을 기록했고,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은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종라운드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는 농심 박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이용재 전무,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가 참석해 한국팀 우승을 축하했다.
농심 박준 대표이사와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는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단에 6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전승을 기록한 최정 9단에게 5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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