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첫날 한국이 중국에 1대2로 패했다.
10일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 1라운드가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나홀로 승리를 거둔 최정9단. [사진= 한국기원] |
1라운드 결과 최정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139수 만에 흑 시간승을 거두며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최정 9단은 하변 전투 중 좌하귀 백 8점을 잡은 후 우세를 잡은 끝에 시간승을 거뒀다.
하지만 뒤이어 이창호 9단이 위즈잉 7단에게 199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고, 조훈현 9단이 줄곧 승률 90%대를 유지하다가 종반 끝내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11일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는 조훈현 9단 vs 류샤오광 9단, 이창호 9단 vs 창하오 9단, 최정 9단 vs 위즈잉 7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상대 전적은 조훈현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2패,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31승 14패를 기록 중이며, 한·중 여자랭킹 1위에 올라있는 최정 9단과 위즈잉 7단은 19승 19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3명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풀리그로 진행되는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는 각국 선수들이 교차 대결을 벌여 총 9경기의 승수 합으로 우승국을 결정한다. 우승팀 상금은 6000만원이다.
한·중 클래식 첫날 대회장 전경. [사진=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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