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슈퍼매치 2라운드에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설욕전을 이끈 조훈현 9단. [사진= 한국기원] |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2라운드가 11일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최정 9단이 중국 위즈잉 7단에게 1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치열했던 형세는 66수째 위즈잉 7단의 실수로 급격히 기울었다. 71·73수로 우하귀 백을 깔끔하게 잡은 최정 9단은 승률 90%대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골인했다. 최정 9단은 위즈잉 7단에게 상대 전적 20승 19패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이어 조훈현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라운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이창호 9단은 창하오 9단에게 패해 한국은 2승 1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총 9경기 승수 합으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우승팀은 12일 3라운드에서 결정된다. 한국은 1라운드 1승 2패, 2라운드 2승 1패로 종합성적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3라운드에서는 조훈현 9단 vs 위즈잉 7단, 이창호 9단 vs 류샤오광 9단, 최정 9단 vs 창하오 9단이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이창호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3승으로 앞서있으며, 조훈현 9단과 최정 9단은 위즈잉 7단과 창하오 9단과 첫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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