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난 201동 타설, 12~18일까지 충분한 양생 거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진 사고와 관련 "공기(공사 기간)를 무리하게 단축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기가 지연돼 서둘러 공사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공기보다 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던 상황이라 공기를 무리하게 단축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1동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 일정 [사진=HDC현대산업개발] 2022.01.12 sungsoo@newspim.com |
현산에 따르면 공사계획에 맞춰 공사가 진행됐고, 주말에는 마감공사 위주로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했다.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콘크리트 양생 과정을 부실하게 진행했을 가능성을 지적한 건설업계 전문가들 의견을 반박한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분한 양생을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사고가 난 201동 타설은 사고발생일 기준 최소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분한 양생 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래층인 38층은 사고일 기준 18일의 양생이 이뤄졌으며, 39층 바로 밑의 피트층(설비 등 각종 배관이 지나가는 층) 벽체 또한 12일간의 양생 후 지난 11일 39층 바닥 슬래브 타설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필요한 강도가 확보되기 충분한 기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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