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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실증단지 구축"...허태정 대전시장 대선후보에 공약 제시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6:26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6:26

내륙철도 건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12일 대선후보에게 공공기관 혁신도시의 조속한 이전과 충청권 신기술 실증단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세종시청을 찾아 세종과 충남, 충북 등과 함께 대선후보에 충청권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대전시가 12일 대선후보에게 공공기관 혁신도시의 조속한 이전과 충청권 신기술 실증단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진=대전시] 2022.01.12 gyun507@newspim.com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는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 및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행사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시ㆍ도지사가 참석했으며 그동안 협의를 통해 공통 핵심과제 2개 사업과 시도별 각 3개 대표사업 등 총 14개 공약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허 시장은 이날 핵심과제의 하나인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과 대전시 공동공약 3개 등 총 4개 공약 과제를 직접 발표했다.

허 시장은 "2020년에 지정된 대전·충남 혁신도시가 핵심인 공공기관 이전이 더 이상 추진되지 않아 무늬만 혁신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핵심과제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충청권 혁신도시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충청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기관에 대해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으로의 조속한 이전을 충청권이 공동 건의할 것을 강력하게 제안했다.

이어 허 시장은 대전시가 충청권 공약 과제로 선정한 3개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대전-세종-청주 등의 인접지역에 국가산업단지 규모로 1~3개의 실증단지 구축 과제를 제시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해 모든 규제특례를 포괄한 기술실증 특례를 허용할 뿐만 아니라 혁신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술과 금융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하는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또 대전역과 삽교역(내포) 간 약 74㎞ 복선전철 건설을 통해 대전과 충남내륙, 충남 서북부권을 연결하고 내포철도와 연결하는 '충청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 간 접근성을 강화해 충청 내륙지방의 교통 서비스 제공과 함께 서해안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 간 상생발전과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세 번째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발표했다. 대덕특구가 딥테크 기술기반 바이오 창업의 중심지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종의 실증융합, 충남의 그린바이오, 충북의 바이오상용화 등 권역별 강점을 연계, 확충해서 창업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허 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충청권이 가지는 시대적 소명이며 오늘 이 자리는 그 시대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대전이 주도해 충청권이 함께 만든 14개의 공동공약 과제가 대선공약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하나의 공동운명체로서 모든 노력을 함께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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