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중구 의회-구청 '인사권' 줄다리기 언제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발령건 두고 '힘겨루기' 계속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중구의회와 중구청이 인사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줄다리기 양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행부의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발령건을 놓고 갈등을 보인지 열흘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 절충되지 않는 최악의 경우 법정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대전 중구의회 김연수 의장은 지난 4일 중구의회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2월 31일 집행부(중구청)이 의회와 협의 없이 의회사무국 전문위원을 발령하는 반의회주의적 날치기 인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김연수 대전 중구의회 의장이 지난 4일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2월 중구청이 의회와 협의 없이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인사조치를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없다"며 번발했다. 2022.01.11 nn0416@newspim.com

중구의회 측은 집행부의 인사조치가 합당한 절차 등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지적하면서 해당 인사를 거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김 의장은 "중구청장이 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발령 시 법령에 규정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며 "집행부가 지방자치법 제91조2항과 대전시 중구의회사무국 직원 추천 등에 관한 조례 제3조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방자치법 제91조에 따르면 '사무직원은 지방의회 의장 추천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임명'하게 돼 있다. 여기에 더해 의회는 발령조치 된 해당 인사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김연수 의장은 "현재 집행부가 발령한 인사는 4년 전 의회 근무 당시 업무상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경질된 사람"이라며 "이에 '의회가 추천한 대상자를 포기할 테니 차라리 다른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인사조치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재진 부구청장이 의회를 방문해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갈등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장은 "그동안 인사에 대해 집행부에 많이 양보했지만 이번 인사는 지방자치법을 역행하는 심각한 행위다.  박용갑 중구청장 자신부터 법을 무시하면서 어떻게 구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겠냐"면서 "행정소송은 최후의 방법으로 '의회 측 의사가 잘 반영되면 소송을 중단할 수 있다"고 원만한 해결 의중도 내비쳤다.

하지만 중구청은 "의회 근무 희망자가 없어 의회 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의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뉴스핌은 대전 중구 인사위원회위원장인 임재진 부구청장에게 관련 인사문제 해결 등 실마리에 대해 질문했으나 "부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뭐라 할말이 없다"고 밝혀 입장에 대한 확인이 어려웠다.

한편 대전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중구의회사무국 직원 추천 등에 관한 조례 관련 임재진 부구청장의 13일 의회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