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 청정 땅끝바다의 물김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물김은 지난 10일 기준 생산량은 1만 9391톤, 생산금액은 228억 5900만원으로 전년대비 생산량은 4%, 생산금액은 30% 증가했다.
해남군의 2022년산 김 양식 시설현황은 9067ha에 19만 2140책이다.
지난해 물김은 김 채묘 초기 24℃ 안팎에서 한달정도 정체된 수온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10월 중순부터 수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영양염 수치도 점차 회복되어 11월부터는 생산량이 예년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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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물김 생산 생산량·위판고↑'순항'[사진=해남군]2022.01.12 ej7648@newspim.com |
김 양식어장 예찰 활동을 통한 지도와 함께 어업인들의 김발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서 생산량 증가와 함께 고품질의 물김이 생산되면서 위판고도 크게 올랐다.
해남군은 김 어망 및 김 육상채묘 지원 등 김 양식 관련 11종 사업에 38억원을 지원해 고품질 김 생산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 시행된 친환경수산물 직불금 10억 2400만원을 관내 75어가에 지급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2014년 황산 신흥어촌계가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황산 산소·한자·징의·성산어촌계도 추가 인증을 취득하면서 황산지구 1000.2ha, 2만4책에서 친환경 김 양식을 실시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 화산 송평 위판장을 시작으로 관내 물김 5개소 위판장을 찾아 물김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명군수는 "군에서도 친환경수산물 생산을 통한 청정바다 조성과 지속적인 김 산업 시책개발 지원으로 어업인들이 살기 좋은 땅끝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