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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홍콩증시종합] 부동산 강세 vs 자동차 약세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7:47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7:47

홍콩항셍지수 23739.06(-7.48, -0.03%)
국유기업지수 8369.01(+3.64, +0.04%)
항셍테크지수 5619.67(-5.83, -0.1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1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23739.06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10% 떨어진 5619.67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04% 오른 8369.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부동산, 물류, 비철금속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면 자동차, 교육, 반도체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부동산 기업을 구제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부동산 섹터가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보룡부동산(1238.HK)이 4.29%, 컨트리가든서비스(6098.HK)가 4.0%, 신성발전홀딩스(1030.HK)가 3.4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현지 매체는 두 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지난해 12월 1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회의를 개최하고 국유 부동산기업 9곳에게 부채 리스크가 큰 부동산 기업의 프로젝트를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거론된 부채 리스크 부동산 기업은 총 11곳으로 녹지홍콩(0337.HK), 융창중국(1918.HK), 세무그룹(스마오그룹0813.HK) 등이 포함됐다. 이들 세 기업은 이날 각각 1.86%, 1.33%, 0.54%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룽후이(格隆匯) 등 또 다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광둥(廣東)성 정부는 오원부동산(3883.HK), 광주부력부동산(2777.HK), 야거락부동산홀딩스(3383.HK), 보리부동산그룹(0119.HK) 등 다수의 민영 및 국영 부동산업체를 불러 회의를 개최했는데, 일부 부동산 기업이 소개한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중에 부채리스크 부동산 기업으로부터 인수한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현지 매체는 최근 중국 은행들이 일부 우량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에 "부실기업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부채를 떠안는 형식의 인수합병을 진행할 경우, 해당 인수합병을 위한 대출 항목은 '레드라인 3개 조항(三道紅線)'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부동산 기업 대출 규제 기준인 레드라인 3개 조항은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율이 70%를 넘어서면 안됨 △순부채율이 100%를 넘어서면 안됨 △유동부채가 현금성자산보다 배 이상 많아서는 안됨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사진 = 텐센트증권] 11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반면, 자동차 섹터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중국 당국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 움직임에 나서면서 판매율 둔화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리오토(2015.HK)가 5.31%, 샤오펑(9868.HK)이 4.39%, 장성자동차(2333.HK)가 4.15%, 지리자동차(0175.HK)가 3.57% 하락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전기차 보조금을 올해 연말까지만 지급하고, 보조금 액수도 전년대비 30% 감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가운데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시작으로 전기차 업계의 가격인상 움직임이 일면서, 이날 샤오펑이 전 모델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샤오펑은 P7 제품 가격은 4300~5900위안, P5모델 제품 가격은 4800~5400위안, G3i SUV모델 가격은 4800~5400위안 올리겠다고 밝혔다. 신규 보조금 비율을 적용한 이후 판매가는 각각 22만4200~40만9900위안, 16만2700~22만9300위안, 15만4600~19만3200위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리자동차는 지난해 기록한 저조한 판매 실적을 공개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리자동차의 2021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 늘어난 132만8000대로, 지난해 목표치의 87%에 그쳤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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