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시' 보도, 선거 막대한 영향 미칠 수 있어"
"정정보도 없으면 오늘 중 언중위·선관위 제소 방침"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보도와 관련해 '대장동 이재명 지시' 등의 표현은 사실관계가 틀렸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1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0일 김 씨가 "대장동 사업은 성남시 지시와 방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의 사적 지시가 암시되는 특정 키워드를 다룬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1.11.03 hwang@newspim.com |
권 공보부단장은 "'이재명 지시' 등의 표현은 사실관계도 틀릴 뿐더러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정정보도가 없을시 언론중재위원회에 있는 선거기사심의위원회와 선관위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각각 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내용이 헤드라인으로 뽑혔고 우리 측의 반론들이 같은 크기의 기사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해당 보도들이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소 시기에 대해서는 "빠르면 오늘 중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0일 열린 화천대유 관련 재판 과정에서 김만배 씨는 검찰 측 주장을 반박하면서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의 독소조항이라고 언급되는 7개 조항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는 10일 오후 공지를 통해 "해당 방침은 이재명 후보의 사적 지시가 아닌 '성남시 공식방침'이었다"며 정정을 요구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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