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야권 단일후보' 선출 시 가상대결
윤석열·안철수 모두 이재명에 앞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가 윤 후보로 이뤄질 경우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만약 야권 단일 후보가 윤석열로 결정된다면,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누구를 지지하냐'고 물은 결과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0.7%로 집계됐다.
성별로 남녀 모두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윤석열 46.4%, 이재명 43.8%, 기타 4.4%, 없음 3.4%, 모름 2.0% 순을 기록했고 여성은 윤석열 50.8%, 이재명 37.7%, 기타 6.0%, 없음 4.8%, 모름 0.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40대·50대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20대·30대·60대에서 이 후보를 제쳤다.
▲만18-20대는 윤석열 49.1%, 이재명 32.3% ▲30대는 윤석열 51.8%, 이재명 30.5% ▲40대는 이재명 50.9%, 윤석열 40.9% ▲50대는 이재명 58.0%, 윤석열 36.0% ▲60세이상은 윤석열 60.0%, 이재명 33.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서울은 윤석열 49.5%, 이재명 42.5% ▲경기·인천은 윤석열 47.5%, 이재명 40.9% ▲대전·세종·충청·강원은 윤석열 57.9%, 이재명 34.6% ▲광주·전라·제주는 이재명 56.0%, 윤석열 31.7% ▲대구·경북은 윤석열 58.6%, 이재명 35.4% ▲부산·울산·경남은 윤석열 47.4%, 이재명 36.0%를 기록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가상 대결에서는 안철수 53.3%, 이재명 35.9%로 17.4%p 격차를 보였다.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만약 안철수와 윤석열이 단일화를 한다면 단일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냐'는 조사 결과, 안철수 42.3%, 윤석열 42.1%로 둘은 1.2%p 접전을 보였다.
단일화 가정 없는 여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40.3%, 이재명 34.7%, 안철수 13.0%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