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본계약 체결 앞둔 쌍용차-에디슨모터스…남은 과제는?

기사입력 : 2022년01월10일 15:06

최종수정 : 2022년01월10일 15:06

투자자 구성 바뀌었지만 본계약 체결 '진행'
채권단 회생계획안 본 적 없어...3월까지 연기
채권단 3분의 2 동의해야 계약 진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진행한다. 인수 금액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계약이 안갯속에 빠졌지만, 예정대로 인수를 추진하는 모양새다. 이제 관건은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 체결 허가 신청을 진행한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3일 인수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달 27일까지였던 본계약 체결 마감 시한을 이날까지 연장한 바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 퍼즐 맞추기식 자금 조달 '일단락'...인수 추진

에디슨모터스는 그동안 쌍용차 인수에 불안한 행보를 보여왔다. 인수에 가장 중요한 자금 수혈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다.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및 운영자금은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됐으나, 이 가운데 8000억원을 마련하는 방법을 놓고 잡음이 일었다. 쌍용차 공장 부지를 활용한 대출안부터 용도 변경을 통한 아파트 개발안까지 제시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던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이탈했다. 키스톤PE의 투자금은 1050억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전략적투자자(SI)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지분의 51%를, FI인 강성부펀드(KCGI)가 49%를 담당하고 추가 투자자에게 자금을 수혈받는 식으로 계약을 진행할 전망이다.

대략적인 인수자금 금액은 에디슨모터스가 1548억, KCGI가 3048억원으로 추산된다. 인수 후엔 SI와 FI가 2000억원을 추가 마련하고, 평택공장 담보로 금융사를 통해 최대 7000억원까지 대출한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투자 자금 마련 계획이 구체적으로 입증됐다는 가정 하에 계약은 법원이 계약 체결을 허가하는 1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사진=쌍용차]

◆ 쌍용차 채권단 문 턱 못 넘으면 '의미없어'

이제 관건은 쌍용차 채권단의 회생계획안 검증이다. 자금 마련에 성공했더라도 쌍용차 채권단이 지속가능한 회생 계획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쌍용차 인수는 무산될 수밖에 없다.

현재 쌍용차의 공익채권 규모는 3900억원이며 회생채권을 모두 합칠 경우 부채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쌍용차 채권단은 현재까지 회생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 제출 기한도 지속적으로 미뤄지고 있다. 회생계획안 최초 제출 기한은 지난해 7월 1일이었으나 지금까지 4차례 미뤄지면서 오는 3월 1일로 연기된 상태다.

채권단에게 회생계획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금 회수뿐 아니라 향후 거래 여부를 판단할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출 여부 또한 회생계획안과도 연동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법원의 최종 인수 승인은 본계약 체결 후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3분의 2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해야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올해부터 출시되는 쌍용차 디자인을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쌍용차도 전기차를 출시하는 만큼 회생계획안에 다양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채권단이 인수에 동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